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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고소 고발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 이 사건 관련자 전원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재판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서 검찰이 이 사건의 사법적 판단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잠시 후에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정계복귀.창당 선언 목차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이 오늘 마침내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서 김대중 이사장은 2년 7개월여 만에 정계의 전면에 다시 등장해서 내년 총선과 또 97년대 권을 향한 마지막 정치적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을 먼저 장한식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대중 이사장 기자회견 :

1992년 12월 1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린 정계은퇴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이사장은 오늘 회견의 첫머리에 정계은퇴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사과의 말을 내세우면서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정계에 복귀하는 명분으로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을 언급하면서도 그보다는 민주당 혼란 때문이라는데 더 큰 비중을 실었습니다.


김대중 이사장 기자회견 :

당은 없고 파벌만 있습니다. 당대표의 지도력 부재 나눠 먹기식 당 운영 파벌과 금력을 동원한 당권경쟁으로 당은 절망적인 혼란과 기능마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이사장은 특히 복귀를 하더라도 민주당울 통해야 한다는 분당반대여론을 의식한 듯 신당창당의 불가피성을 강한 어조로 역설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현 민주당 지도부는 당을 잘못 이끌고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데다 파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어 자격없는 위원장 하나 교체할 수 없는 등, 당체질울 개선할 가망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중 이사장 기자회견 :

민주당의 오늘의 현실은 무너져가는 건물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근본적으로 수리하고자 하지만 열쇠를 가진 책임자가 문울 열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다운 야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집울 지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이사장은 신당이 지향하는 과제로 지자제가 성공하도록 책임지는 정당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당 중산층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정당 통일에 대비하는 정당 21 세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정당 등, 5가지를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