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억달러 지원' 특별감사 착수 _카지노 색칠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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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오늘부터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 나서 이른바 대북 4억달러 지원 의혹 규명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자금의 사용처보다는 당시 대출의 절차와 적절성을 주로 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20일간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됩니다. 감사의 초점은 한나라당 주장대로 북한에 4000억원이 지원됐는지, 또 대출 과정에 외압이 작용했는지, 그리고 대출 서류의 조작 여부 등입니다. 이 세 가지 핵심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은 의혹의 불씨를 키워왔고 정부와 민주당은 대선용 정치공세라며 일축해 왔습니다. 산업은행의 대출결재권자 등 관련자들의 주장도 엇갈려 왔습니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채성령(한나라당 부대변인): 감사원 감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계좌추적도 즉각 실시해야 합니다. 진상 규명은 한시가 급합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과연 현대와 한나라당 누가 국민 앞에 거짓말을 했는지 또 남북의 평화무드를 누가 방해하고 있는지 이번에 국민 앞에 밝혀야 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민간기업인 현대상선에 대해 직접 감사를 벌이기는 어렵지만 대출금 규모와 현대상선 유입시점, 대출문서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는 진상이 상당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의 자체 감사 자료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자료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현대상선에 자료 원본을 요청할 수도 있어 자금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단초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